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'백의종군'을 선언하며 18대 대선 후보직에서 물러났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.
안 후보는 23일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"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 할 것을 선언한다.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"며 야권단일후보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넘기고 떠났다.
문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후보 룰 협상이 결렬된 후 이뤄진 안 후보의 사퇴이기에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문재인 단일후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.
문재인 후보도 이를 의식한 듯 단일 후보로 된 미안함과 함께 안철수 후보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나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.
26일 방송된 CBS '김현정의 뉴스쇼' 김성완의 행간에서 단일화를 이뤘지만 안철수 '생각'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문재인 후보의 '운명'의 이면을 살펴보았다.